Untitled (Smile)/2025/53*45.5cm
Mixed media, collage on canvas
〈Untitled (Smile)〉은 감정이 사회적 기호로 환원되는 구조를 다룬다.
불균질하게 얽힌 색면은 언어 이전의 감정, 즉 정동(affect)의 잔류를 드러내고,
그 위에 덧붙여진 노란 스마일은 감정이 ‘표정’이라는 기호로 단순화된 순간을 상징한다. 이 스마일은 작가가 자신이 실제로 입던 옷에서 직접 잘라낸 천 조각으로 구성되어 있다. 이는 사회 속에서 ‘행복’이 상품화되고, 감정이 디자인되고 착용되는 방식을 은유한다.
작가는 자신의 옷, 즉 신체의 가장 가까운 표면으로부터 이 기호를 떼어내어
화면에 붙이는 행위를 통해, 감정이 개인의 내부에서 사회의 질서로 이동하는 과정을 물리적으로 시각화한다. 그 순간 스마일은 더 이상 즐거움의 상징이 아니라, 감정이 소비되고 교환된 흔적, 즉 작가 자신의 삶을 통과한 사회적 잔류물이 된다.
초록과 분홍이 섞인 추상적 배경은 여전히 살아 있는 감정의 층을 암시하지만,
그 위에 붙은 스마일 조각은 감정이 얼마나 쉽게 기호의 표면으로 치환되는가를 보여준다. 이 회화는 감정이 더 이상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, 보여지고 착용되는 시대의 자화상이다. 작가는 이를 통해 묻는다.
“내가 웃고 있다고 느낄 때, 그 웃음은 진짜 감정인가,
아니면 내가 입고 살아온 사회의 표정인가?”
Mixed media, collage on canvas
〈Untitled (Smile)〉은 감정이 사회적 기호로 환원되는 구조를 다룬다.
불균질하게 얽힌 색면은 언어 이전의 감정, 즉 정동(affect)의 잔류를 드러내고,
그 위에 덧붙여진 노란 스마일은 감정이 ‘표정’이라는 기호로 단순화된 순간을 상징한다. 이 스마일은 작가가 자신이 실제로 입던 옷에서 직접 잘라낸 천 조각으로 구성되어 있다. 이는 사회 속에서 ‘행복’이 상품화되고, 감정이 디자인되고 착용되는 방식을 은유한다.
작가는 자신의 옷, 즉 신체의 가장 가까운 표면으로부터 이 기호를 떼어내어
화면에 붙이는 행위를 통해, 감정이 개인의 내부에서 사회의 질서로 이동하는 과정을 물리적으로 시각화한다. 그 순간 스마일은 더 이상 즐거움의 상징이 아니라, 감정이 소비되고 교환된 흔적, 즉 작가 자신의 삶을 통과한 사회적 잔류물이 된다.
초록과 분홍이 섞인 추상적 배경은 여전히 살아 있는 감정의 층을 암시하지만,
그 위에 붙은 스마일 조각은 감정이 얼마나 쉽게 기호의 표면으로 치환되는가를 보여준다. 이 회화는 감정이 더 이상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, 보여지고 착용되는 시대의 자화상이다. 작가는 이를 통해 묻는다.
“내가 웃고 있다고 느낄 때, 그 웃음은 진짜 감정인가,
아니면 내가 입고 살아온 사회의 표정인가?”